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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본격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다양한 임신 합병증과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고위험산모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고위험산모센터장 이영주 교수는 "조기진통, 산후출혈, 임신 중독증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집중 케어를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출산 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전문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는 24시간 고위험 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 교수가 각종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산전 관리 및 분만 시,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함께 참여하는 통합 치료모델을 구축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모 집중치료실과 수술실, 분만장의 전문시설과 함께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태아 정밀초음파 등 첨단 장비와 최신 시설을 갖췄다. 출생 후의 신속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자 여러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 체계도 구비했다.주요 협진팀은 △신생아중환자실 및 소아청소년과(신생아 전문 최용성 교수) △소아외과(장혜경 교수) △소아흉부외과(김상필 교수) △소아신경외과(박봉진 교수) △소아이비인후과(김상훈 교수) △소아재활의학과(윤여천 교수) △소아안과(김웅석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영주 센터장은 "건강한 임신과 분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고위험산모센터 구성원 모두가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모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깃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2 14:41:51병·의원

경희의료원, 동대문구 보건소와 예비맘 건강강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의료원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동대문구 보건소와 함께하는 제1회 온라인 예비맘 교실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소중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예비맘 교실은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임신·출산·육아 등 전반적인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는 "과거에 비해 출산 평균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대다수의 예비산모들은 불안과 걱정을 안고 있다"며 "코로나로 병원 방문조차 어려운 특수한 상황 속에서 온라인 교실을 통해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각종 고민거리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참가 가능 인원은 100명으로 동대문구청 홈페이지 구민 참여 온라인 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1-03-04 09:35:43병·의원
특집

'최초'가 익숙했던 의대 원로교수들, 2월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외과계를 이끌던 귄위자서부터 국내 첫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까지. 수십 년간 우리나라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2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후학양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알아봤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 김동규 교수(신경외과), 위원량 교수(안과). 우선 서울의대는 소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양세원 교수(소아청소년과)를 필두로 5명의 원로교수가 2월 말 정년 혹은 명예퇴임을 하면서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중 김선회 교수(간담췌외과)는 국립암센터, 위원량 교수(안과)는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씨젠의료재단 대표원장 등 진료 혹은 의료현장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동구 교수(약리학교실), 김선호 교수(신경외과), 김수찬 교수(피부과), 남궁란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성훈 교수(외과), 노재훈 교수(예방의학과), 신규호 교수(정형외과), 이도연 교수(영상의학과), 이윤우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임승길 교수(내과), 최홍식 교수(이비인후과). 연세의대에서는 무려 11명의 교수들이 2월말 대거 정년을 맞아 아쉬운 교정을 떠나게 됐다. 특히 세브란스 암병원장과 함께 암학회 및 외과학회 이사장 등 국내 외과계 권위자로 알려진 노성훈(외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노 교수는 특임교수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내분비학회 이사장, 골다공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임승길 교수(내과)는 드림엔도내과에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석영 교수(내과), 김홍식 교수(정형외과), 문영화 교수(의생명과학교실), 박종섭 교수(산부인과), 성숙환 교수(흉부외과), 손형선 교수(핵의학과), 이성 교수(외과), 임용택 교수(산부인과), 전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조경석 교수(신경외과). 가톨릭의대에서도 총 10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 중 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치고 현재 서울성모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김용식 교수(정형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울산의대에서는 소아심장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를 포함한 6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이 중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와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활동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울산의대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 문희범 교수(알레르기내과), 이영상 교수(소화기내과), 이영주 교수(간담도췌외과), 임승철 교수(신경외과), 정성량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성균관의대 심영목 교수(흉부외과),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 경희의대 이태원 교수(신장내과), 임천규 교수(신장내과), 이희주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 중앙의대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박성준 교수(외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심형진 교수(영상의학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더불어 성균관의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한 심영목 교수(흉부외과)와 홍경표 교수(순환기내과)가 정년을 맞았고, 경희의대에서는 윤휘중 교수(종양혈액내과)를 포함한 5명의 원로 교수가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고려의대는 최초 국내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 심완주 교수(심장내과)를 필두로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김창덕 교수(내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등이 2월 정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고려의대 심완주 교수(심장내과), 김창덕 교수(내과), 홍영숙 교수(소아청소년과), 강경호 교수(내과), 김제종 교수(비뇨의학과), 최영호 교수(흉부외과), 박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양의대 김주한 교수(신경과),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건국의대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 장성훈 교수(예방의학과). 여기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의 원로교수들도 대거 퇴임을 맞았다. 대표적으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한 전남의대 송은규 교수(정형외과)와 광주보훈병원장을 거친 김재휴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아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충남의대에서는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가 정년을 맞았다. 나머지 사립대 의대에서도 정년을 맞은 퇴임 교수들이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단국의대에서 병원장과 의료원장을 역임한 장무환 교수(안과)가 정년을 맞았고, 아주의대에서는 조기홍 교수(신경외과)가, 원주 연세의대는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2월 정년을 맞게 됐다. 왼쪽부터 이화의대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충남의대 이증훈 교수(피부과), 이태용 교수(예방의학과), 전남의대 김재휴 교수(신경외과), 배춘상 교수(해부학교실), 송은규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 서인석 교수(성형외과),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원주 연세의대 엄대자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단국의대 장무환 교수(안과), 인하의대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이 밖에 이화의대에서는 김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신길자 교수(순환기내과), 이귀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고, 인하의대에서는 김려섭 교수(정형외과), 한림의대에서는 서인석 교수(성형외과)와 한창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년퇴임했다. 한림의대에서 퇴임한 이들은 강남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객원교수 신분으로 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중앙의대에서는 외과 박성준 교수를 필두로 김영백 교수(신경외과), 김진윤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유재형 교수(병리과), 이종범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2월 퇴임을 맞게 됐다. 아울러 건국의대는 이재동 교수(소화기내과)와 정성훈 교수(예방의학과)가, 한양의대에서는 신경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주한 교수(신경과)와 함께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 박해영 교수(비뇨의학과), 심재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웅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등이 정년퇴임하고 진료를 고민하게 됐다.
2019-02-23 06:00:57병·의원

월급 전액 털어 중환자 전담의 양성하는 의대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자신의 월급을 100% 털어 중환자의학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의대교수가 있다. 급여 없이 살아가려니 금전적 아쉬움은 있지만 보람이 더 크단다. 주인공은 바로 이대목동병원 이영주 교수. 그는 아주대병원 이식센터장으로 정년을 마친 후 자신의 모교인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중환자 전담전문의로 이식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영주 교수 특히 그의 후배 사랑은 지극하다. 그는 월급 전액을 모아 매년 한명씩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중환자 전담 전문의를 길러내겠다는 게 그의 생각. 하지만 아무나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다. 일단 그와 함께 중환자 치료에 손발을 맞춰 일한 후배 의사가 세부전문의까지 취득한 경우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상당수 의료진이 기피하는 중환자 의학분야의 명맥을 잇기 위한 그만의 전략인 셈이다. 당장 월급이 없으니 매달 연금으로 생활해야한다. 다른 의료진의 급여를 생각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중환자 의학 분야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더 크다. 중환자 세부전문의는 워낙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극히 소수의 의료진이 관심을 보이고 이마저도 중도에 그만두기도 한다. 늘 의료진이 부족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영주 교수는 "물론 중환자 세부전문의가 중환자실을 반드시 지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전문의 취득 이전에는 중환자실을 지킬 게 아니냐"라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키워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 또한 중환자 세부전문의는 당직 및 야근이 잦아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인기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터. 미래의 중환자실을 지킬 후배를 양성하는데 사비를 턴 것이다. 해외 대형병원을 예로 들면 유닛당 중환자 전담 전문의가 최소 3명이 있어야 한다. 진료과가 세분화돼 있기 때문이다. 의료 선진국 이외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나 중국도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제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열악한 과거에 머물러 있다. 이 교수의 불타는 열정 덕분일까. 이대목동병원은 전체 중환자실 68베드에 대해 전담 전문의 4명을 배치하고 있다. 중환자 전문의가 직접 이식환자의 상태를 확인, 관리하다보니 이식수술 성공률도 국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뇌사자 발굴도 활성화 된 편. 지난 2014년도 9위에서 2015년도 4위(전국 뇌사자 수의 3.8%)로 껑충 올라서더니 2016년도 올해 뇌사자 발굴이 급증했다. 이영주 교수는 "뇌사자 발굴은 중요하다. 또 뇌사자는 이동 중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상태가 불안정 해지는데 이때 전문의가 직접 환자 상태를 살펴야 한다"면서 "실제로 이동 중 장기 공여자의 상태가 악화돼 수술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보다 많은 후배들이 중환자 의학 분야에 도전했으면 한다"면서 "체력이 허락할 때까지 병원에 근무하며 후배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2016-12-22 12:00:57병·의원

"이대 장기이식 급성장…의료진 추가 영입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2018년 개원 예정인 이화의료원 새병원의 핵심 역량은 장기이식 분야다. 신장, 폐 이식에 이어 심장이식팀을 갖추고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정구용 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정구용 센터장(외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마곡병원 개원에 앞서 중점적으로 장기이식센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마곡병원은 장기이식 및 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중도 높은 진료에 초점을 두고 의료인력부터 시설 및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아주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핵심 스텝이었던 이영주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서울대병원 홍근 교수를 스카웃하는 등 의료진을 대거 확보하면서 장기이식수술 건수는 물론 생존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의 신장이식술 생존율은 1년, 5년, 10년 후 각각 98.8%, 96.7%, 82.2%로 국내 최고 수준. 수술 건수도 2014년 8건에서 2015년 10건, 2016년 14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정구용 센터장은 "간센터는 첫 생체 간이식을 시작으로 고난이도 이식수술에 성공하면서 간이식 분야에서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는 협진을 통한 철저한 관리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자랑은 신장이식팀, 간이식팀, 심장·폐이식팀 등 각 분야별 이식전문 의료진과 함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 정 센터장은 "이식은 수술이 아무리 잘 됐더라도 이후 관리가 미흡하면 생존율이 낮아지는 만큼 각 분야별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한 강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신장, 간 이식술에 이어 단계적으로 췌장, 소장 등 다장기 이식팀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대목동병원은 내년도 이식분야 교수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그는 "다학제팀 활성화를 위해 중재방사선과, 심장내과 등 의료진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구용 센터장은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혈관투석 통로센터'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신장이식 환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투석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이식술은 첨단분야인 만큼 이를 선도해나가려면 임상 성과 이외에도 연구 능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연구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12-16 05:00:50병·의원

'100세 시대' 맞은 의사의 자세…"정년 이후에도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의사의 정년 이후 인생도 크게 변하고 있다. 단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청진기와 메스를 놓기엔 환자 진료와 의학 연구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정년 이후 진료를 이어가는 교수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학병원 촉탁의부터 중소병원 봉직의까지 직책과 무관하게 환자 진료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때 진료과장부터 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꿰찮던 이들이지만 이제는 어깨의 짐을 훌훌 털고 오히려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이상은, 김현집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은 교수(66세·비뇨기과)는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자로 여전히 병원 내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로 꼽히며 외과의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후배 의사들도 일부러 그에게 찾아와 수술 받을 정도로 그의 수술 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현집 교수(67세·신경외과)는 경추수술 분야 권위자로 그에게 진료를 받으려면 적어도 9개월을 기다려야한다. 김 교수는 하루 20명만 진료하며 불필요한 수술을 절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인사들도 그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수개월을 대기한다. 스포츠 재활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서울아산병원의 진영수 교수(67세·재활의학과)는 올해 정년을 맞아 건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이어간다. 왼쪽부터 한덕종, 진영수, 이승규, 이광선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68·외과)는 간이식수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간이식술은 4천여건을 훌쩍 넘겼으며 수술 성공률은 96%로 압도적이다. 그는 정년 이후까지도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직을 맡으면서도 여전히 오전 회진을 돌고, 외국인 의사 수련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40대 의사 몫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68세·외과)도 신장·췌장 이식술을 권위자로 최근 췌장 300회, 신장 4000회 이식술에 성공하며 외과의사로서 수술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광선 교수(67세·이비인후과)는 올해 정년을 마치고 소리귀클리닉으로 옮겨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술 1000건이라는 세계적 기록을 보유한 의료진으로 앞으로도 인공와우술에 특화된 진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세브란스병원장,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을 지내며 학계는 물론 병원 운영에도 역량을 발휘했던 박용원 교수(67·산부인과)도 정년을 맞아 3월부터 분당제일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주력한다. 왼쪽부터 박용건, 이영주, 김성재, 백민우 교수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 세계유방학회 대회장 등 외과학계 다양한 보직을 두루 섭렵한 가톨릭의대 정상설 교수(67·외과) 또한 3월부터 분당차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이어간다. 정 교수는 오랜 교육수련부장 경험을 바탕으로 차병원에서도 전공의 수련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목동병원 이영주 교수(70세·마취통증의학과)도 정년 이후 의사 본연의 진료에 충실하고 있는 교수 중 한명이다. 그는 세브란스병원과 아주대병원에서 활동한 후 정년 이후 본교로 돌아와 후배 의사들의 해외연수를 보내는데 자비를 터는 등 후학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정년을 맞은 정형외과 관절경 명의로 알려진 세브란스병원 김성재 교수(68세·정형외과)는 강동 연세사랑병원에서 관절내시경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백민우 교수(69세·신경외과)는 정년 이후에도 병원장직을 지낸 후 지난해 뉴고려병원으로 옮겨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보직을 맡고 바빴던 시절보다 오히려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보람되고 즐겁다"면서 "체력이 허용하는 한 계속해서 환자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2016-03-28 12:00:57병·의원

제2병원 앞둔 이화의료원 내실다지기…의료진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는 2017년 마곡지구에 제2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이화의료원이 최근 실력파 의료진을 영입,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이화의료원은 마취통증의학과에 이영주 교수를 비롯해 간·췌장·담도센터에 홍근 교수, 신경과에 김건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현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이영주, 홍근, 김정현, 김건하 교수 특히 이화의료원은 홍근 교수 영입을 시작으로 간센터 및 췌장·담도센터를 신설, 간이식 분야에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간 이식술에서 차세대 의료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근 교수를 영입해 병원과 교수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홍근 교수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조교수 출신으로 '2012 세계간이식학회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발표상을 받는 등 간 이식 관련 국내외 학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이화의료원은 이영주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중환자실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석해균 선장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적정진료관리실장을 맡아 명성을 얻은 인물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이화의료원 중환자실에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임상강사 출신인 김건하 교수(신경과)는 강남구 치매지원센터 부센터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치매질환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고,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조교수로 있던 김정현 교수는 유방초음파 분야를 맡는다. 이에 대해 서현숙 의료원장은 "새롭게 영입한 의료진들은 각 센터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홍근 교수 등 조교수 출신의 젊은 의료진들은 앞으로 이화의료원을 이끄는 기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3-04-17 12:00:22병·의원

의학 발전 이끈 교수들 정년퇴임…인생 제2막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학발전을 주도하며 명성을 날렸던 의과대학 원로교수들이 퇴임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메디칼타임즈는 21일 21개 의대의 올해 상반기 정년퇴임 교수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의학계 발전을 이끌었던 서울의대 윤용범 교수 등 40여명이 퇴임을 앞두고 인생 2막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서울의대 정년퇴임 및 명예퇴직 교수. 왼쪽부터 김광현, 김용익, 박명희, 박성회, 서유헌, 우종인, 윤용범 교수 특히 서울의대는 올해 정년퇴임 여교수 1호를 배출한다. 그 주인공은 박명희 교수. 그는 1967년 서울의대에 입학해 서울대 대학원에서 병리학을 전공하고, 서울대병원 임상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 과장을 지냈다. 그는 또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은 물론 대한수혈학회장, 대한혈액학회장을 두루 거쳐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 대한면역학회 이사를 맡는 등 의학자로서 학회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서울대병원 담도췌장암질환 명의로 알려진 윤용범 교수도 올해 퇴임한다. 그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분과장, 대한소화기학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을 두루 역임한 거물.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의사협회 학술이사를 거쳐 현재 의사협회 고시실행위원과 아시아태평양 소화기내시경학회 한국대표를 맡고 있을 정도로 의료계 전반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광현 교수는 2000년도 초반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초청을 받아 특별 강연을 맡을 정도로 두경부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후두암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레이저, 내시경, 현미경 등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한국치매협회장으로 고령화시대 치매치료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의대 우종인 교수도 퇴임한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임재훈 교수는 생 간천엽과 생 미나리를 먹는 식습관이 각각 개회충, 간질충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기생충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왼쪽부터 삼성서울 임재훈, 강남세브란스 김상진, 고경봉, 계명의대 임만빈, 영남의대 하정옥, 강남세브란스 조우현 교수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김상진 교수, 정신과 고경봉 교수와 함께 현재 흉부외과학회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이선희 교수, 대전성모병원 강시원 교수,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김금용 교수도 퇴임 이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경희의대 정경천 교수와 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및 대한기관식도관학회장으로 활동해 온 박주철 교수도 올해 정년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계명의대 학장을 지낸 임만빈 교수는 의학과 함께 문학에 조예가 깊어 제4회 의사문학상 수필부문 금상, 제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은상, 제5회 한미수필문학상 장려상 등을 휩쓸었던 문학도. 뿐만 아니라 세계신경외과학회 유치위원장은 물론 세계신경외과학회 수석 부회장, 한일뇌혈관외과학회장 등 한국의 신경외과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 고대의대는 법의학계 명성이 높은 황적준 교수와 병리과 최종상 교수가 병원을 떠난다. 영남의대 학장, 영남대의료원장, 의무부총장으로 영남대병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하정옥 교수도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대한소아뇌종양학회장, 대한조혈모세포학회장을 지냈다. 대한안과학회장을 역임한 부산대병원 엄부섭 교수, 부산시의료원장직을 지낸 김종원 교수, 혈액종양내과 조군제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손한철 교수 등도 올해 퇴직한다. 또한 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두병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상재 교수, 아주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이영주 교수, 대구가톨릭의대 영상의학과 김옥동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박종한 교수, 전남대병원 정상우 교수도 은퇴한다. "퇴임은 곧 새로운 시작…전문성 살린다" 특히 정년퇴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인생을 재설계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민주통합당 국회의원)는 명예퇴직하고 정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며 의료개혁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뇌분야 대가로 명성이 높은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뇌연구원 초대 원장에 선임된 그는 퇴임 이후에도 한국뇌연구원장으로 계속해서 의학계 업적을 업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의대 퇴임교수. 왼쪽 상단부터 우영균, 윤세철, 이선희, 이성필, 이승구, 강시원, 김금용, 김문찬, 김범생, 김호연 교수 서울의대 박성회 교수 또한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명, 본교에 남아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서울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에 이어 서울의대 면역학대학원 주임교수, 특수생명자원센터 소장 등 역임했다. 그는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돼지 췌도 이식에 성공하고 서울대 글로벌창의선도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면역 관련 연구에서 남다른 성과를 보여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지낸 조우현 교수는 최근 을지의료원장에 내정되면서 병원계 계속해서 몸 담을 예정이다. 그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연세의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을 맡는 등 세브란스병원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천식및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홍천수 교수는 본교 명예교수로 남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상인 교수는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에 임명되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우영균 교수는 성애병원 명예원장으로 병원계에서 역량을 발휘한다. 현재 정형외과학회장인 그는 앞서 관절경학회장, 고관절학회장, 슬관절학회장을 각각 지내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현재 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김호연 교수는 퇴임 후 건대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 환자 진료를 지속하며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이사장을 지낸 윤세철 교수 또한 부천성모병원에서 환자진료를 이어간다. 여의도성모 이승구 교수는 대전 선병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김범생 교수는 보바스기념병원으로, 서울성모병원 김문찬 교수도 다른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수면학회장을 역임한 성빈센트병원 이성필 교수는 퇴임 후 개원할 예정이다.
2013-02-22 06:48:25병·의원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 수술 100례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승규 교수)가 최근 소아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지난 10일 기념 행사를 가졌다. 병원은 지난 94년에 처음으로 소아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이래 12년 만에 심모군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주면서 소아간이식 100례를 돌파하게 됐다. 기념식에서는 외과 이승규 교수, 이영주 교수, 소아과 김경모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소아간이식인 모임 회원 40여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이식팀 이영주 교수는 “간이식 수술을 통해 고통 받는 소아 환아 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기회를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간이식인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최고의 의료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5-01-11 13:32:4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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